공간 활용도가 높은 ‘복층(duplex)형 오피스텔’이 소형 틈새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오피스텔의 전형적인 원룸공간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공간을 꾸미거나 각자 생활의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임대 수익도 높고, 청약 성적도 좋다.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대우건설 ‘도시에빛2차’ 오피스텔의 경우 전용 39㎡ 복층형은 보증금 1000만원에 120만원~125만원의 월세를 받고 있다. 같은 면적으로 나온 원룸형보다 월세 기준 10만~20만원 높은 것.
송파구 문정동에서 유일한 복층형 오피스텔로 분양한 ‘프라비다 옥토’도 올해 12월 입주를 앞두고 500만원의 웃돈이 형성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복층형 오피스텔은 희소성이 높기 때문에 분양하는 아파트에 관심을 가지는게 좋다고 조언한다.
대우건설이 서울 송파구 문정지구에서 9월 분양하는 전실 복층형 ‘송파 법조타운 푸르지오시티’(17~48㎡ 총 619실)와 다인건설이 역시 9월 공급하는 대구 달서구 ‘로얄팰리스 대구’(전용 45~50㎡ 492실)가 대표적이다. 이미 분양을 시작한 곳 가운데 풍산건설이 광교신도시에 공급하는 ‘광교 골든리치안’(전용 21㎡ 152실)과, 계룡건설그룹 KR산업의 남양주시 ‘가운지구 리슈빌S’(전용 20~42㎡ 총 296실)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박일한 기자/jumpcu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