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각) 미국 버지니아 주(州) 플랭클린 카운티에서 생방송으로 보도 중이던 TV방송 기자와 카메라맨이 총격에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버지니아주 프랭클린카운티의 지역방송인 WDBJ7-TV 기자인 앨리슨 파커(24)는 이날 놀이공원 개발 문제를 놓고 관계자를 인터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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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크리스허스트 페이스북] |
인터뷰는 생방송으로 중계되고 있었고 갑자기 여러 발의 총성과 함께 화면이 꺼졌다.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린후 파커와 카메라맨 애덤 워드(27)는 총격을 받고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숨진 파커의 남자 친구 역시 같은 방송사 앵커인 크리스 허스트로, 그동안 비밀 연애를 해오다 사건 직후 페이스북에 연애 사실을 공개하며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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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크리스허스트 페이스북] |
그는 파커와 함께 찍었던 연애 사진들을 함께 올리며 그는 “멍한 상태이다. 공개적으로 열애 사실을 밝히지 않았지만 우리는 매우 사랑하는 사이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거의 9개월 동안 사귀었다. 내 인생의 가장 행복한 9개월이었다”면서 “우리는 결혼할 생각이었고, 얼마 전에 그녀(파커)의 24번째 생일파티를 열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날 총격사건으로 숨진 카메라 기자 애덤 워드도 언급하면서 “파커와 애덤은 항상 함께 일하며 한팀이었다” 라고 말했다.
사망한 애덤의 약혼자는 방송 조종실에서 현장을 직접 목격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햇다.
한편 이번 사건의 용의자는 경찰의 추격을 피해 차량을 타고 도주하던 중 총격 자살을 시도해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사진=크리스허스트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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