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임신하면 퇴사’ 카타르 항공 내규 수정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임신한 여성 승무원들은 직장을 그만두게 해 논란이 일었던 카타르 항공이 회사 내규를 보다 완화하기로 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카타르 항공은 임신하거나 결혼한 여성들에 대한 기존 정책을 변경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카타르 항공은 승무원들이 결혼 전 회사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여성 승무원은 미혼만 채용하며, 임신을 계약위반으로 간주하는 등의 정책을 유지하고 있었다.
[사진=카타르 항공 홈페이지]

지난 6월 국제노동기구(ILO)가 발간한 보고서에서는 카타르 정부가 ‘차별을 구조화하도록’ 항공사를 내버려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사측과 직원들은 한데 모여 대화의 시간을 갖고 이에 대한 절충점을 찾기로 했다. 최근엔 임신한 여성들은 임시 지상직으로 배치받거나 회사에 알리지 않아도 언제든 결혼을 할 수 있도록 내규가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

카타르 항공 승무원은 모두 9500명이며 이 가운데 여성은 80%에 달한다.

ygmo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