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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중앙박물관, 외규장각 의궤 DB 구축 사업 착수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지난 19일 제3차년도 외규장각 의궤 종합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국가 DB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총3개년 계획의 사업으로, 올해가 마지막해다.

현재 외규장각 의궤 홈페이지(http://uigwe.museum.go.kr)를 통해 2014년도까지 구축된 222책 8만6762면의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2016년 1월에 외규장각 의궤 전체(총 297책 11만3832면)의 원문 이미지와 텍스트를 비롯한 종합 정보를 전면 공개할 예정이다. 

외규장각 의궤 홈페이지 반차도 열람 화면.

올해 새롭게 공개될 의궤는 총 75책이다. 숙종과 장희빈의 아들인 경종의 혼인과 장례를 담은 경종선의왕후가례도감의궤와 경종국장도감의궤가 포함됐다. 경종국장도감의궤는 규장각에 소장된 분상건 의궤와 비교해 볼 때 궁중의 행사 장면을 그린 반차도의 그림이 정밀하고 색상이 선명하다. 이를 통해 당대 최고의 예술적 수준을 엿볼 수 있다.

이번 사업에서는 규장각 및 장서각에 소장돼 있는 분상건 의궤 등 동일종 의궤의 텍스트를 제공받아 교열 등의 작업을 거쳐, 외규장각 의궤 홈페이지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 작업은 현재 약 32%인 외규장각 의궤의 원문 검색 범위를 100%까지 확대시킬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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