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외규장각 의궤 홈페이지(http://uigwe.museum.go.kr)를 통해 2014년도까지 구축된 222책 8만6762면의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2016년 1월에 외규장각 의궤 전체(총 297책 11만3832면)의 원문 이미지와 텍스트를 비롯한 종합 정보를 전면 공개할 예정이다.
외규장각 의궤 홈페이지 반차도 열람 화면. |
올해 새롭게 공개될 의궤는 총 75책이다. 숙종과 장희빈의 아들인 경종의 혼인과 장례를 담은 경종선의왕후가례도감의궤와 경종국장도감의궤가 포함됐다. 경종국장도감의궤는 규장각에 소장된 분상건 의궤와 비교해 볼 때 궁중의 행사 장면을 그린 반차도의 그림이 정밀하고 색상이 선명하다. 이를 통해 당대 최고의 예술적 수준을 엿볼 수 있다.
이번 사업에서는 규장각 및 장서각에 소장돼 있는 분상건 의궤 등 동일종 의궤의 텍스트를 제공받아 교열 등의 작업을 거쳐, 외규장각 의궤 홈페이지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 작업은 현재 약 32%인 외규장각 의궤의 원문 검색 범위를 100%까지 확대시킬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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