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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하는 모양대로 직접 만드는 나만의 수제 케이크, 바리씨엘

의미 있는 선물이나 추억을 위해 나만의 케이크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체험 카페를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이미 만들어진 빵 시트위에 장식만 꾸미는 식이 아닌 빵 자체에 직접 생크림을 바르는 것부터 전 과정을 참여할 수 있는 케이크 전문 카페가 주목받고 있다.

바리씨엘은 고객이 원하는 도안대로 원하는 모양의 케이크를 완성할 수 있도록 권경림 대표가 멘토가 되어 과정을 도와준다. 아이를 데리고 오는 엄마 아빠, 이색 데이트를 위해 찾아오는 연인, 케이크 체험실습을 원하는 십대 등 다양한 연령층이 바리씨엘을 찾는다. 시간제나 인원제가 아닌 케이크 하나 값만 지불하면 모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두 명이든 세 명이든 원하는 시간대에 예약을 신청하거나 지나가는 길에 공방을 들러도 언제든지 케이크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로 케이크를 만들 수 있어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들의 만족도도 높다. 권경림 대표는 케이크를 만드는 과정에서 엄마 아빠가 더 재밌어 한다며 엄마 아빠 세대 때는 없었던 케이크 체험을 통해 동심으로 돌아가 직접 모양을 만들고 장식을 하면서 “힐링을 받고 돌아간다”는 고객들의 평을 들을 수 있다. 학업에 스트레스를 받고 인상을 쓰던 학생들도 케이크 체험으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수제케이크의 경우 주문한다 해도 고가인 경우가 많은데 가격대도 타 체험교실보다는 부담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권경림 대표가 직접 멘토링하기 때문에 기본 케이크 재료값만 부담하면 일반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케이크 가격과 차이 없이 자신만의 케이크를 직접 만들고 가져갈 수 있다.   

바리씨엘은 스승과 제자관계인 권경림 대표와 스승 제빵사가 만든 자체 빵 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일반 제과점과 다르게 종류는 딱 6-7가지다. 메뉴 수를 정한 이유는 메뉴 수가 많으면 급하게 생산하게 되고. 충실 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종류가 많지 않은 대신에 직접 속 재료까지 자체 내에서 할 수 있는 것만 하자는 권 대표와 스승 제빵사의 뜻에서다.

사람이 먹는 음식은 좋은 재료를 쓰는 것이 우선이다. 단팥빵의 경우 시골에서 올라오는 팥으로 직접 팥을 끓여 통팥을 채워 넣는다. 베이비 슈의 바닐라크림도 직접 매일 아침 끓여 계란 노른자를 풀어 반죽해 속을 가득 채워 넣는다. 요구르트 빵도 직접 발효시킨 요구르트로 만든다. 바리씨엘의 빵은 발효종을 쓰기 때문에 소화가 잘되고 속이 부드럽다. 단팥빵, 고구마빵, 크림 치즈빵, 소세지빵, 피자 빵, 요구르트 빵, 마늘빵, 식빵 등 바리씨엘 빵의 맛과 식감이 타 제과점과는 다르다는 평으로 이곳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다.

제품도 그 때 그 때 만들어 소진한다. 케이크에 들어가는 색소 역시 일반 색소가 아닌 과일로 즙을 낸 천연 시럽을 사용한다. 색소 종류가 없는 파란색의 경우에만 색소를 사용하는데 소량의 색소지만 고객에게 미리 말씀드리고 사용을 권한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색소보다는 과일 시럽 쪽을 권유하는 편이다.

바리씨엘은 직접 만든 생과일 음료와 통팥으로 올린 팥빙수, 커피 음료도 판매하고 있다. 권 대표는 “오는 가을에는 어머니들을 모아 앙금을 만든 떡 케이크 수업을 진행할 계획 중”이라며 “어떤 한계를 짓는 공간이 아닌 자신처럼 제과 제빵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와서 함께 빵도 만들고 쿠키도 만들고 떡 앙금 케이크도 만들 수 있는 작업 공간과 놀이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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