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센텀에 ‘서스펜션’(Suspension) 기술을 적용, 탈수기능 등을 사용할 때에도 세탁통의 진동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에 따라 세탁통과 적접 연결된 ‘DD(Direct Drive) 모터’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어 제품 수명도 크게 늘었다.
특히 LG전자는 센텀에 탑재된 DD모터의 무상 보증 기간을 기존(10년)보다 2배로 늘려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LG전자가 DD모터를 20년간 무상 보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센텀은 기존 세탁기보다 에너지 효율도 높아졌다. 진동이 줄어든 만큼 모터의 힘을 손실 없이 세탁통으로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센텀은 유럽 에너지 효율 최고 등급인 ‘A+++’보다도 에너지 사용량을 약 60% 줄였다”는 것이 LG전자 관계자의 설명이다.
진동이 줄어든 만큼 소음도 유럽에 출시된 12㎏ 용량 드럼세탁기 중 최저 수준(67dB)으로 낮아졌다. 조성진 LG전자 H&A 사업본부장(사장) “(유럽)소비자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프리미엄 드럼세탁기 센텀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 글로벌 세탁기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센텀에는 이 외에도 강력한 물줄기를 빨랫감에 직접 분사해 세탁하는 터보워시, 도자기 등에 사용되는 재질인 법랑 마감 등이 적용됐다. LG전자는 올해 말부터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주요 국가에 순차적으로 센텀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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