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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청년 100만명 지원” vs 南 “불러만 달라”...2015년 한반도
[HOOC] 한반도의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북한은 입대를 지원한 청년이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선동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측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는 현역ㆍ예비역 군인들의 ‘전투결의 인증’ 이 이어지고 있다. 남북 고위당국자가 판문점에서 ‘끝장 회담’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측의 심리전도 거세게 펼쳐지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입대 100만명 지원”

지난 23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전국 각지의 청년학생들이 잇따라 입대 지원 모임을 열고 있다면서 인민군 입대와 복대를 탄원한 청년이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선동했다.

통신은 “미제와 남조선괴뢰들의 반공화국 정치군사적 도발로 나라의 정세가 전쟁 접경에로 치닫고 있는 때에 전국 각지의 년들이 조국보위 성전에 떨쳐나서고 있다” 라며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 소식과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긴급보도가 전해진 후 하루동안에 전국적으로 100여만명의 청년들이 인민군대에 입대,복대할것을 열렬히 탄원하였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어 “열혈 청춘들이 복수성전에 앞을 다투어 나서고 있는 것은 우리 사상과 제도, 정권과 삶의 터전을 사수하려는 투철한 조국수호정신의 발현”이라며 청년학생들의 군 입대를 선동했다.

▶국방부 SNS “불러만 달라”... 전투 결의 릴레이 인증

국방부 공식 페이스북 등에서는 예비역 군인들의 ‘전투 결의 인증’ 릴레이가 벌어졌다.

예비군들은 군복, 군화, 군번줄 사진을 올리며 “불러만 달라. 준비돼 있다” “대기명령중이다” 등 북의 잇단 도발을 강력 규탄하는 글을 올렸다.

한 네티즌은 자신을 22세 예비역이라고 소개하며 “백두산부대의 굴삭기운전병 출신이지만 국가를 위해 목숨 바칠 각오가 되어있습니다. 명령만 내려주십시오. 대기하고 있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군복을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판문점에서 진행중인 남북 고위급 회담 모습. <사진제공=국방부>
이같은 게시물에는 ’좋아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으며, 북의 도발에 맞서 전선을 지키고 있는 국군 장병들을 응원하는 글도 늘어났다.

이에 육군은 페이스북 공식 팬페이지를 통해 “정말 든든합니다. 육군은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예비군 파이팅!”이라는 답문을 올렸다.

반면 일부에서는 “북한을 확 쓸어버리자”라는 식의 전쟁을 부추기는 듯한 과격한 댓글을 올려 누리꾼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해외 SNS에서는 ‘한국을 위해 기도합니다’(PrayForKorea)라는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 등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고 전쟁에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글과 사진들이 퍼지고 있다.

hoo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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