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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서부전선 포격…연천 주민 대피령
-군 총기함 개방, 군장 상태 대기명령
-청와대, 긴급 NSC 소집



[HOOC]20일 오후 4시쯤 북한군이 서부전선 우리 군 부대쪽 확성기를 향해 위협 사격을 했다. 군은 155mm 포탄으로 수십발 대응사격을 했다. 
경기 연천군에 있는 해당 부대는 북한을 향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하는 부대로 알려졌다. 군은 경기도 연평군 일부 지역 주민에 대한 대피령을 내렸다.

군총기함 개방, 대응 태세에 들어갔으며 군장상태 대기명령을 내렸다.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긴급 소집했다.

북한군의 사격으로 인한 우리 군의 피해 정도와 북한군에 대해 우리 군이 즉각 대응 사격을 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최근 북한은 우리 군의 확성기 방송 시설을 타격하는 훈련을 강화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북한군이 군사 분계선 일대 초소에서 남쪽을 향한 총안구를 개방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돼 우리 군이 경계 태세를 강화해 왔다.


남북은 지난 2004년 6월 남북 장성급군사회담에서 확성기 방송 중단에 합의했지만, 지난 10일 우리 군은 DMZ 지뢰도발 대응 차원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이런 가운데 이상훈 해병대사령관이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로 남북간 긴장상태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전방 서북도서를 찾아 작전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이 사령관은 지난 17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소연평도를 돌며 해병대 장병들에게 북한군의 도발을 강력하게 응징할 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다고 해병대가 18일 밝혔다.

그는 “적이 도발한다면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전,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 등 그 동안 참고 벼르고 있었던 모든 것을 해병대의 이름으로 쏟아 부어 응징하자”고 했다.

이 사령관은 북한이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 “DMZ 목함지뢰 도발을 서북도서에 대입해 고민하고 치밀하게 대비해야 한다”며 “상황 발생 5∼10분 이내에 현장에서 행동화해 상황을 종결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다.

이 사령관은 서북도서의 K-9 자주포 등 주요 화력 진지와 레이더 기지를 돌며 현장 장병들의 관측, 보고, 상황 조치 절차를 확인했으며 대대급 야간 사격훈련도 현장 지도했다.


hoo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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