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中 최고부호 얼굴 바뀌었네
1위는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본토밖 자산가포함 마윈 3위에
‘중국 최고 부호’의 얼굴이 바뀌었다. 중국의 시장조사업체인 후런러시치는 19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완다그룹(萬達集團) 회장인 왕젠린(王健林·사진)은 알리바바의 마윈(馬雲) 회장을 제치고 중국 최고의 자산가로 올랐다.

이번 조사는 자산 총액이 20억 달러가 넘는 중국인 1577명을 대상으로 이 달까지 주식가치 평가액을 포함한 자산 총액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 지난해 조사와 달리 올해는 중국 본토 밖에 있는 부호도 조사 대상에 포함했다.

왕젠린 회장의 재산은 지난해 242억 달러(한화 28조 5753억 6000만 원)에서 이 달 426억 달러(50조 3020억 8000만 원)로 배 가까이 급증했다. 완다상업자산의 미국 뉴욕시장에서 기업공개(IPO) 이후 그의 자산은 폭증했다. 완다상업자산 주가는 IPO 이후 11% 올랐다. 또 완다시네마의 경우 500%가 증가했다.

지난해 1위 마윈 회장은 알리바바 주가 하락의 영향으로 3위로 내려앉았다. 그의 재산은 지난해 250억 달러(29조 5200억 원)에서 270억 달러(31조 8600억 원)로 증가하긴 했다. 하지만 최근 중국 경기 둔화로 인한 알리바바 주가 하락으로 인해 마 회장은 약 7억 5200만 달러(8873억 6000만 원)를 잃은 것으로 추산됐다.

왕 회장에 이어 부동산ㆍ투자ㆍ생명과학ㆍ정보통신 등 홍콩 최대 기업집단인 청쿵그룹을 이끄는 리카싱 회장이 2위에 올랐다. 리카싱 회장의 자산 총액은 328억 달러(한화 38조 7040억 원)로 평가됐다. 

문재연 기자/munja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