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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잉 737 국제선 나홀로 탑승 “역대 최고의 비행”
[헤럴드경제]100명이 넘는 승객을 태울 수 있는 국제선 비행기에 나홀로 탑승한 승객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보잉 737 여객기에 나홀로 탑승한 프로 체스 선수 니젤 쇼트(Nigel Short)의 경험담을 소개했다.

지난 15일 보잉 737 여객기를 이용해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출발해 짐바브웨 빅토리아 폭포로 가야했던 니젤은 공항 직원으로부터 탑승 승객이 4명 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사진=데일리메일 사이트 캡처]

니젤은 “출발시간에 맞춰 게이트에 갔더니 승객이 나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면서 “혹시나 게이트나 시간을 잘못 본게 아닌가 싶어 몇차례나 티켓을 확인했다” 고 밝혔다.

기내에 탑승한 그는 더욱 놀라운 사실을 알게됐다. 다른 승객들의 예약 변경으로 이 여객기의 승객이 자신 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여객기 안에도 조종사와 스튜어디스들만 있을 뿐이었다.

순식간에 여객기를 독차지하게 된 니젤은 스튜어디스로부터 조종석을 제외한 모든 자리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니젤은 “1등석을 포함 아무데나 앉으라고 스튜어디스가 권했지만 그냥 이코노미석의 창가로만 옮겨앉았다” 면서 “비행 내내 두 명의 스튜어디스에게 최고의 개인 서비스를 받았다”며 즐거워했다.

이어 “비행과 관련된 안내도 기내 방송이 아닌 나에게 직접 전달됐다” 면서 “수많은 여객기를 타 봤지만 이같은 경험은 처음으로, 역대 최고의 비행으로 기억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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