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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딸기고추장, 보리발효커피’…전주발효엑스포, 이색식품 보러갈까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딸기고추장, 보리발효커피, 산양쿠키….

이름만 들어도 관심이 쏠리는 이색적인 식품들이 올 10월 열리는 ‘제13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이하 전주발효엑스포)에서 첫 선을 보인다.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 10월 22일부터 닷새 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주발효엑스포에는 20개국 350개 업체가 참여한다.

국내 기업들로 구성된 퍼블릭관은 된장, 고추장, 김치, 젓갈 등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발효식품과 더불어 딸기고추장, 보리발효커피, 아로니아 치즈, 산영쿠키, 블루베리, 식초 등 트렌드 변화를 반영한 이색적인 상품들이 선보인다.


먼저 대둔산산내공식품은 딸기고추장과 육포고추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제품은 기존 전통 고추장에 딸기와 육포를 숙성과정에 첨가해 씹는 맛을 더했다. ‘딸기고추장’은 딸기 특유의 새콤함과 젤리를 씹는 듯한 식감이 더해졌으며, ‘육포고추장’은 쇠고기의 진한 맛이 첨가됐다.

두마리목장은 기존 크림 치즈 숙성과정에 아로니아를 첨가해 새콤한 풍미와 영양을 더한 ‘아로니아 치즈’를 선보이며, 임실농가는 파프리카를 가공해 파프리카의 달콤한 풍미를 간직한 ‘파프리카 잼’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 청맥은 ‘볶은 보리를 발효해 임금님이 먹었다’는 스토리 라인을 구축해 만든 한국식 고급 커피 ‘보리커피’를 이번 엑스포에서 처음 선보인다. 또 청보리는 고창의 특산품인 청보리를 이용해 기존 제품보다 당과 열량을 크게 낮춘 ‘아이스할보리빵’과 ‘보리호떡’, ‘찰보리빼빼로바’를 출시한다.

이 밖에 깃듬은 김스낵류로 전통 부각에 양파와 카레 등 소비자들의 기호를 반영한 ‘김미김미’를 내놓는다.

해외 기업들로 구성된 트레이트관은 터키의 발효소스와 주류를 비롯해 맥주, 치즈, 와인, 사케, 살라미 등 20개국의 다양한 발효식품들이 출시될 전망이다.

한편, 전주발효엑스포는 지난 2003년 세계 최초로 발효식품기업 비지니스 활성화 및 발효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기획된 산업엑스포이다. 2003년 첫해와 비교하면, 참가국은 9개국에서 20개국으로 2배가 늘었고, 행사규모는 100% 이상 증가했다.

지난 1년 간 총 3000여개 이상의 기업과 기관이 참가했고, 총 3700여건의 비지니스 상담을 통해 620억원의 해외 수출거래 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5년 간 참가업체의 B2C 소비자 현장 매출만 144억원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엑스포 참가업체의 B2B 수출계약 40억원, B3C 현장소비자 매출 38억원에 달했다.

전주발효엑스포는 참가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판로 개척 지원에 주력해 전문적인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기업들을 개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셤을 지원하고 있다. 2003년 매출 1억5000만원이던 A장류업체는 발효엑스포 참가를 통해 이름을 알려 5년 만에 20억원대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호남문화관광연구원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전주발효엑스포는 생산유발효과 276억원, 고용창출 733명, 부가가치 138억원 등의 경제파급 효과를 냈다. 지난 5년 간 참여기업의 재참여율은 평균 82.9%에 달한다. 행사만족도는 87.4%, 마케팅효과는 91.5%인 것으로 나타났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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