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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입은 PPL, 新세상이 열린다
[HOOC=서상범 기자]모바일로 대표되는 디지털 광고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앞으로 새로운 차원의 디지털 PPL(Product Placement) 기법이 국내에 소개됩니다. 제품과 브랜드를 콘텐츠 속에 위치시켜 인지도를 높이는 광고 기법인 PPL은 기존 콘텐츠의 제작 단계에서 제한적으로 운영됐던 것에서 나아가, VOD(Video on Demand) 콘텐츠의 2차 영상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전망입니다.

18일 제일기획(대표이사 사장 임대기)은 국내 최초로 ‘디지털PPL’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일기획이 선보이는 이 기법은 정교한 컴퓨터 그래픽(CG) 기술로 이미 제작된 동영상에 새롭게 PPL을 추가하거나 변경할 수 있는 디지털 광고 솔루션입니다.
미리애드 영상 캡쳐

▶디지털 PPL 솔루션 설명 영상 링크= https://vimeo.com/123301812

기존 PPL은 콘텐츠의 제작 과정에서 간접접으로 노출되는 형식이었는데요. 이는 이미 제작이 끝난 콘텐츠의 경우 광고를 삽입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한계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디지털PPL은 제작이 끝난 영상에 자유롭게 광고주의 제품 등을 삽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광고주가 현재 방영중이거나, 방영이 끝난 드라마에 뒤늦게 자신의 제품을 PPL 형식으로 노출하길 원한다면 기술진들이 CG를 활용해 이미 만들어진 영상에 PPL을 자연스럽게 적용한다는 것입니다.

즉 기존의 PPL이 아날로그 방식으로 동영상 제작과 함께 제품과 브랜드를 위치시켜 왔다면, 디지털PPL은 시간적ㆍ물리적 제약을 뛰어 넘어 보다 다양한 표현이 가능한 것이죠. 
기존 영상(좌), 디지털PPL을 통해 피아트 차량을 노출시킨 2차 영상(우)

여기에 콘텐츠 제작이 끝난 후 삽입된다는 점에서 드라마나 영화 등 극중 흐름에 맞게 자연스럽게 융화시킬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제일기획은 이 기술에 대한 특허를 가지고 있는 영국의 미리애드(Mirriad)와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광고시장에 적용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이 디지털PPL은 국내 시장은 물론, 한류 열풍이 거센 중국 등 해외에서도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존 PPL의 경우 한류 드라마의 경우 한국 기업들 중심으로만 진행되고 더이상 수정 또는 추가가 불가능했던 약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기술을 활용한다면 콘텐츠의 2차 판매가 이뤄지는 해당 지역에 관한 광고가 차후에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있습니다.

제일기획 디지털 랩스(Digital Labs)본부장 김봉균 상무는“이번 솔루션 도입으로 디지털 PPL이라는 새로운 시장이 열렸다”면서“향후 제작되는 동영상은 물론 기존에 제작된 인기 콘텐츠들에도 다양한 방식의 후속 적용이 가능해 마케팅 기회가 한층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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