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히어로'로 시장에 진출, 미드코어RPG 전성시대를 연 핀콘이 이번에는 하드코어RPG 장르에 도전했다. 새로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일단 오픈 성적은 합격점인 듯 보인다. 몇 차례 CBT를 통해 안정성을 입증했던 이 타이틀은 정식 론칭 이후 무려 320계단을 상승, 금주 구글플레이 무료 인기순위 1위를 차지했다.
국산 정통MMORPG를 닮아 있는 게임성에 화려한 그래픽을 덧입혀 유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PC와 모바일을 연동해 즐길 수 있는 게임플레이 덕분에, 이동하면서 틈틈히 즐기는 게임일 뿐만 아니라 PC에 앉아 하드코어하게 집중해서 즐길 수 있는 점도 이 게임의 장점이다.
[TOP2] 그랜드체이스M
전 세계 2천만 유저를 사로잡았던 그 게임 '그랜드체이스'가 모바일로 돌아왔다. 액션 게임 본연의 컬러에 미드코어 RPG 색채를 입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 최고의 액션게임이라 불렸던 작품 답게 화려한 캐릭터 필살기나 모션 등은 두말할 필요 없는 게임이다.
다만 RPG스타일을 그대로 답습한 게임 플레이가 국내에서는 얼마나 통용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론칭 첫 주에 무료 인기순위 2위를 달성했으며 다음주 '엔젤스톤'과 훌륭한 승부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OP3] 영웅시대
금주 구글플레이 무료 인기순위 3위를 차지한 이 게임은 여러모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라인전쟁RPG 인피니티워, 삼국을 부탁해, 영웅시대 등 다양한 이름을 갖고 있다.
론칭사인 바벨타임즈에서 수시로 이름을 바꾸는 것처럼 보이는데, 세 제목 모두 다른 게임 같지만 알고 보면 한 게임을 이야기한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구글 플레이 무료 인기순위 상위권에 오르는 것 까지는 성공했으나 그 이후 성적은 일단 두고 봐야 할 전망이다.
[TOP4] 브레인도트
두 개의 점이 서로 만날 수 있는 방법은 유명 플래시게임에서 착안한 것으로 보이는 게임 브레인도트가 금주 구글플레이 무료 인기순위 4위를 차지했다.
이 게임은 점 두개를 놓고 그 사이 자유자재로 장애물이나 이동 통로 등을 그려넣으면서 두 점이 만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는 일종의 퍼즐 게임이다. 한 점 앞에 경사로를 그려서 나머지 점으로 굴러가도록 만든다거나, 점이 떨어지지 않도록 그물 형태의 그림을 그려 이를 떠받치는 등 클리어 방식도 다양한 편. 기상천외한 클리어 방법이 공유되고 있는 점이 흥미로운 포인트다.
[TOP5] 앵그리버드2
단단히 화가난 새, '앵그리버드'의 후속작이 공개됐다. 지난 2009년 전작이 출시된 이후 6년만의 일이다. 전작에 비해 한층 깔끔한 그래픽과 인터페이스, 튜토리얼 등을 통해 한 단계 발전한 게임성을 선보이고 있다.
전작에는 없었던 '보스전'이 추가됐고 신규 유닛과 장애물들이 등장하는 등 이름에 어울릴만한 콘텐츠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그간 '앵그리버드' 클래식 시리즈 외에도 크리스마스 시리즈, 스타워즈 시리즈 등 다양한 IㆍP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게임을 발매했던 시리즈인 만큼 이번에도 다양한 부가 시리즈가 생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일범 기자 gam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