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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비아, 아랍 각국에 IS 공습요청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리비아 정부가 북부 시르테에서 활동하는 수니파 극단주의 조직 이슬람국가(IS)에 대한 아랍 각국의 공습을 요청했다. 지난 2011년 ‘아랍의 봄’으로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를 몰아낸 이후에도 리비아는 여전히 평화와는 거리가 멀다.

리비아 정부는 리비아군에 대한 국제사회의 무기공급 금지조치로 인해 IS와 전투를 벌이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아랍각국이 싸움에 동참할 것은 주문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16일(현지시간) 전했다.

리비아는 정부군과 반군의 내전으로 분열된 상태다.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는 정부는 동부지역 토브룩을 거점으로 삼고있고, 반군은 서부 트리폴리에 거점을 두고있다.

그런데 최근 IS가 시르테 지역을 공격하면서 정부군과 IS 사이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IS는 시르테의 거주지에 포격을 가해 고위 성직자들 중 한 명이 사망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슬람사원을 점령한 IS는 음향시설을 이용해 주민들에게 IS에 협력하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바니 아부하무드 프랑스 파리주재 리비아대사는 14일 시르테에서 전투가 벌어져 150~200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IS는 지난 2월 이 지역에서 21명의 이집트 콥트교도들을 참수해 그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집트는 이에 대한 보복으로 동부지역 마을인 데르나에 위치한 IS에 공습을 진행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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