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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러 강세, 배당착시효과 키웠다...환율 등 조정 전후 차이 커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강 달러가 주식 배당투자에도 주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 달러를 기준으로 거래하는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환율변화에 따라 배당수익률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글로벌 투자회사 헨더슨글로벌투자의 자료를 인용, 올 2분기 전 세계 기업들의 총배당(headline dividened)이 4049억달러(약 477조782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522억 달러가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3분기 연속 하락세다.

하지만 일회성 배당을 제외하고 환율 등까지 감안한 실질배당(underlying dividened)은 오히려 8.9% 늘어났다.

유럽기업의 2분기 총배당은 전년동기대비 14.3% 하락했지만, 실질배당 증가율은 8.6%에 달했다.

이 기간 일본의 총배당은 7.1% 줄었지만, 실질배당은 16.8%가 증가했다. 배당성향이 높아진 데다, 이익성장 폭도 컸기 때문이다. 일본 기업들은 최근 정부와 투자자들로부터 배당확대 압력을 받고 있다.

한편 미국의 배당도 10% 증가한 986억 달러로 6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융업계가 회복세에 접어들며 알리안츠, 뱅크오브아메리카, 시티그룹 등 금융기관들이 배당을 늘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금융업계의 배당금은 전체 배당금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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