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최고위원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나라 10년 평균 근속 임금은 처음 진입한 최초 근로자의 임금의 3배가 넘는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임금피크제와 관련, “임금피크제를 하면 바로 청년 고용이 늘어나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이 많다”며 “물론 수학적으로 답을 낼 수는 없지만, 임금 유연성을 높이면 투자가 활성화되고 기업 활동도 활성화돼 새로운 청년 고용이 일어나는 건 명백한 진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정년이 60세 이상으로 의무 연장되고, 고용자촉진법에서는 동시에 임금 체계를 개편하라고 명령하고 있다”며 “핵심적인 것이 임금피크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우리나라는 제조업이 퇴보하고 있고, 영국처럼 금융서비스산업이나 다른 서비스 산업에서 일자리가 만들어 지고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서비스기본법이 국회에 제안된 게 언제인데 아직도 통과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노동시장 개혁을 통해 후퇴하는 제조업을 다시 살려야 내고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노동시장 개혁은 필연적 과제이므로 당과 정부가 혼연일체 돼 정기국회 내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또 “노사정위원회가 빨리 재개되고 대타협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이뤄내야 한다”며 “내일 한국노총이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참여 여부를 최종결정한다고 하는데, 애국적인 결단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노총은 처음부터 노사정 대타협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혁명적 발상의 전환으로 참여해 대타협을 이뤄내는 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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