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쉐보레의 반격…시승차 2000대 전진배치
-임팔라 사전계약 2000대 ‘돌풍’…전국단위 대대적 시승 캠페인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쉐보레가 반격 채비를 본격화했다. 준대형 세단 임팔라 출시에 이어 시승차 2000대를 앞세워 고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쉐보레는 “9월부터 2000여대의 시승차를 대거 투입하는 전국 시승 프로그램 ‘드라이브 쉐보레’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임팔라(준대형 세단), 더 넥스트 스파크(경차), 트랙스 디젤(소형 SUV), 말리부(중형세단), 크루즈(준중형 세단) 등 주력차종이 대상이다.

마크 코모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14일 경남 남해에서 열린 임팔라 시승행사에서 “쉐보레가 한국에 들어온지 4년이 됐다”며 “4살된 쉐보레가 혁신과 변화로 우수한 기술을 더 많은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쉐보레 임팔라

한국지엠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구매 고객 중 48.5%는 시승없이 차량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을 구입할 때 실제 주행을 통해 운전자의 성향에 맞는지 고려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셈이다.

코모 부사장은 “대규모 고객 시승 캠페인은 기술 보편화를 실현하고 한국 자동차 소비문화에 새로운 길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마크 코모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

‘드라이브 쉐보레’ 캠페인은 탁월한 주행성능과 차체 강성, 주행 안정성 등 쉐보레 제품의 장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국 단위로 이뤄진다.

시승 프로그램은 야간 및 주말 시승, 주말 차량 렌트 등 다양한 시승 이벤트로 구성되며 시승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 등 다양한 선물도 증정할 예정이다. 시승 캠페인은 9월1일부터 두 달 간 진행된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시승 차량는 임팔라, 더 넥스트 스파크, 트랙스 디젤을 포함한 신차 라인업 비중이 가장 클 것”이라며 “앞으로 TV, 신문,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31일 사전계약에 들어간 임팔라는 10영업일동안 2000대 계약을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임팔라는 5m가 넘는 웅장한 스케일과 동급 최고 성능의 파워트레인을 자랑한다. 미국보다 500만원 인하된 가격으로 국내에 출시돼 눈길을 끌었다.

니콜 크라츠 GM 글로벌 준대형 및 중형 차량개발 총괄 엔지니어는 “임팔라는 다이내믹하면서도 편안한 주행을 원하는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개발됐다”며 “특히, 한국 고객들이 원하는 사양 및 성능에 대한 심도 있는 조사를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만 적용되는 편의사양을 대거 채택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임팔라에는 한국형 내비게이션과 뒷좌석 열선시트, 주유구 자동잠금 등 미국에는 없는 편의사양이 적용됐다. 

che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