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영상] 비행기 구경하다가…중국판 김여사 사고 ‘충격’
[헤럴드경제=이재문 객원리포터] 순간의 선택이 9명의 생명을 빼앗고 23명의 부상자를 낳았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확산 중인 ‘중국판 김여사’란 제목의 영상이 충격을 주고 있다.

움직이는 이미지로 만들어진 짧은 영상은 평화로운 중국의 한 고가가 배경이다. 몇 초 뒤 빠른 속도의 차량 한 대가 인도를 덮친다. 차량이 오는 것을 알아차린 인도의 시민들은 피할 공간을 찾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차량에 휩쓸려 화면에서 사라진다. 

<사진출처=robertchaen>

충격적 장면이 담긴 영상은 지난 3월 중국 선전 국제공항 인근에서 일어난 대형사고의 한 장면이다. 로이터 등 외신들은 당시 관광객을 포함한 시민들이 이착륙하는 항공기를 구경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이 사고로 9명이 현장에서 목숨을 잃고 23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특히 2명은 고가 위에서, 3명은 추락으로, 4명은 응급치료 중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운전자는 24살의 여성이었다. 그는 뒤따라 오던 차량의 경적 소리를 듣고 당황했다고 밝혔지만, 진술은 거짓말로 드러났다. 차량은 도로에 서 있는 사람들을 순간적으로 덮친 뒤 50m를 질주한 뒤 멈춰 선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사람들이 항공기를 구경하느라 인도로 질주하는 차량을 보지 못했으며, 사고를 예감하지도 못한 채 목숨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한 지역주민은 “자동차 전용도로로 오토바이와 보행이 금지된 곳이었다”면서 “두 달 전부터 육교를 오르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신화통신은 육교에 서 있던 사람들이 불법적인 행위로 인해 별다른 보상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며, 공항 주변의 안전의식이 심각하게 모자란 상태라고 지적했다. 


jeamoon0512@gmail.com  <영상출처=유튜브 ‘Bindu Pan’ 채널>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