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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지뢰 도발 대응] 이종걸 “청와대 컨트롤 타워 북한의 도발에 무기력”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2일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과 관련 “청와대의 안보 컨트롤 타워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임진각 전망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군 발표에 따르면 지뢰가 폭발한 시간은 4일 오전 7시 35분이고 북한과의 관련성을 의심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정부 당국은 다음 날 오전 북한에 고위급 회담을 제안 한 것은 참으로 답답하다”고 성토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이번 (지뢰 도발) 사건은 경계가 실패한 사건이자 (청와대) 컨트롤 타워의 기능 부재가 드러난 사건”이라며 “(청와대) 컨트롤 타워는 북한의 도발과 대응에도 무기력해 보인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박근혜 대통령은 사고 다음 날인 지난 5일 강원도 철원을 찾아 DMZ를 ‘Dreaming making zone’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 순간이 무척 공허하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대화의 끝에는 민족의 화합과 통일이 있다는 것을 남북 양측이 깨달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야당의 자료제출 요구를 거부한 국정원에 “국정원은 가짜 안보 방패의 뒤에 숨어 진실을 감출 수 있게 됐지만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며 “법적 절차와 규정을 무시하는 무소불위의 기관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고 비판했다.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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