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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따른 폭염에 온열질환 환자 급증! 무더위 극복 위한 슈퍼푸드는?

전국에 연일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기록적인 무더위로 국민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평소보다 체력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지만 온도 변화에 예민한 노약자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온열질환에 이 시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온열질환은 열사병과 일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열발진 등과 같은 증상을 통칭하는데, 체온을 일정한 온도로 유지하기 위한 ‘열순응’에 문제가 생겼을 때 발생했다.

열순응의 기본 원리는 기온이 35도 미만인 경우 열복사(피부 표면에서 열에너지가 전자파로 방출되는 현상)가 60%, 땀의 증발이 30%의 역할을 하며, 35도 이상의 기온에서는 땀의 증발이 대부분의 역할을 한다.

열복사를 증가시키기 위해 우리 피부는 혈관을 확장해 혈류량이 증가해야 하고, 땀이 나야 한다. 결국, 열순응은 혈류량의 증가로 작동되며, 이를 위해 우리의 심장은 중심체온(직이 1도 상승할 때마다 분당 3ℓ의 피를 뿜어내야 한다.

탈수증상이 있거나 심장에 문제가 있는 경우, 땀 증발의 효율이 떨어졌을 때 이러한 열순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이때 일사병이나 열사병과 같은 온열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일사병의 경우 충분한 수분 보충과 휴식으로 회복할 수 있지만 문제는 열사병이다. 열사병은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예방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열사병은 체온조절 중추가 마비돼 신체의 열발산이 되지 않아 피부가 뜨겁고 아주 건조하며 붉은색을 띠게 된다. 체온이 40도를 넘어가며 갑자기 무의식 상태가 될 수도 있으며, 심박출량이 증가해 호흡이 갑자기 빨라진다. 환각, 발작, 의식장애 등의 증상을 동반해 즉각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열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더위가 절정을 이루는 대낮 외출을 삼가고 부득이한 외출 시에는 물을 자주 마시고 그늘에서 자주 쉬는 것이 중요하다. 폭염을 건강하게 나기 위해서는 피로 해소와 면역력 강화에 효능이 있는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필수다.

전문가들이 여름철 보양식으로 손꼽는 것은 바로 홍삼. 홍삼은 각종 임상시험과 연구 논문을 통해 과학적으로 그 효능이 입증된 슈퍼푸드다.

한국인삼연초연구원 연구팀은 홍삼의 피로회복 효능 확인을 위해 축구선수 23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홍삼 엑기스 500㎎을 하루 3회씩 12주간 섭취하게 하고, 다른 한 그룹에는 위약을 복용하게 했다.

그 결과, 홍삼을 섭취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근육 통증, 현기증, 피로도가 무려 59%나 낮았고, 피로도의 지표인 혈액 중 젖산 농도도 무려 38% 이상이나 낮았다. 홍삼의 항 피로, 항 스트레스 효능이 입증된 셈이다.

홍삼은 피로회복 뿐만 아니라, 여름철 면역력 강화에도 특효가 있다.

강상무 미국 조지아주립대 생명과학연구소 교수는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에 걸린 실험용 쥐를 이용해 홍삼이 면역력 강화에 최고임을 입증했다.

강 교수는 실험용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인플루엔자 감염 12일 전부터 홍삼을 꾸준히 먹였고, 다른 그룹은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다. 그 결과, 홍삼을 먹인 그룹의 생존율은 무려 80%에 달했지만, 일반 그룹의 생존율은 고작 20%에 불과했다.

홍삼은 이 외에도 혈류 개선, 피부 보호 등 여름철 건강을 위한 효능을 인정받은 고 영양식이다. 최근에는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붉은 홍삼 이외에 흑홍삼, 유산균홍삼, 비타민 홍삼 등이 판매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은 ‘전체식 홍삼’이 폭발적인 매출을 기록하며 홍삼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 가고 있다.

물추출 방식이 아닌 홍삼을 통째로 섭취하는 ‘전체식 홍삼’은 자연에서 나는 홍삼을 줄기, 잎, 심지어 뿌리까지 자연 그대로 다 섭취해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각종 영양소와 항산화 물질들이 온전히 체내에 흡수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에 대해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홍삼 영양분 중 물에 녹는 성분은 47.8%,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은 52.2%다”라며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조된 일반적인 홍삼엔 ‘반쪽’ 영양분만 있지만,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경우엔 90% 이상의 영양분이 있어 온전한 섭취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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