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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팔라 출격, 그랜저 저격수 되나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한국지엠이 쉐보레 브랜드의 플래그십 세단 ‘임팔라’로 내수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임팔라의 경쟁자는 현대차의 베스트셀링카 ‘그랜저’다. 그랜저는 월 평균 7000대 가량 팔리는 모델로 국내 준대형급 시장의 최강자다. 그외 경쟁차종은 현대차 아슬란, 기아차 K7, 르노삼성 SM7 등이 있다. 
한국지엠이 1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쉐보레 임팔라의 신차발표회를 열고 임팔라의 국내 출시를 선언했다. 사진은 임팔라의 외관.

한국지엠은 1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쉐보레 임팔라의 신차발표회를 열고, 국내 준대형차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임팔라는 2004년 이래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대형차로 현재까지 글로벌 판매량만 1600만대에 달한다.

임팔라는 최대 출력(309마력)과 토크(36.5kg.m)를 발휘하는 3.6리터 6기통 직분사 엔진과 동급 최대 토크(26.0kg.m)에 기반한 2.5리터 4기통 직분사 엔진을 함께 선보인다.

3.6리터 엔진은 캐딜락 XTS에 적용된 바 있는 프리미엄 엔진으로, 하이드라매틱(Hydra-matic) 6단 자동 변속기가 함께 조화를 이룬다. 2.5 리터 엔진 모델은 3세대 6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됐다. 연비는 각각 복합연비 기준 9.2km/L,10.5km/L다.

파워트레인 외 임팔라의 주 무기는 가격 경쟁력이다. 대형 차체에 최고 수준의 안전, 편의 사양을 탑재했지만, 가격은 미국 현지 대비 300~500만원 가량 낮췄다. 국내 출시되는 모델은 2.5 LT, 2.5 LTZ, 3.6 LTZ 3가지로, 각각 3409만원, 3851만원, 4191만원이다. 이는 미국 현지 판매가 대비 300~500만원 가량 낮게 책정된 것이다. 3.6 LTZ는 미국 대비 300만원, 2.5 LTZ는 500만원 가량 낮다. 
한국지엠이 1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쉐보레 임팔라의 신차발표회를 열고 임팔라의 국내 출시를 선언했다. 사진은 임팔라의 외관.

미국에서 전량 수입하는 차로, 당초 물류비와 관세 등이 더해져 미국 현지 판매가보다 높을 것이란 예상을 깨고 오히려 가격을 낮춘 것. 그만큼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강자가 되겠다는 한국지엠의 의지가 반영됐다. 임팔라가 경쟁자로 지목한 그랜저의 가격대는 2988~3452만원, 아슬란은 3990만~4590만원대로 책정돼 있다.

그러면서 안전성은 최고 수준으로 확보했다. 임팔라는 차체 상부와 하부 프레임을 연결한 통합형 바디 프레임을 적용해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다. 그외 지능형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등 최첨단 능동 안전 사양을 적용했다. 에어백도 총 10개에 달한다. 동급 최초로 운전석 및 동반석 무릎 에어백을 채택한 것도 특징이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 “임팔라는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델과 같은 트림과 사양을 기준으로 국내 판매가를 현지보다낮게 책정했다. 이러한 임팔라의 가격 정책은 수입차 업계에선 매우 드문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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