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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력한 사생활 보안 기능 자랑하는 어플 픽톡 화제

30만명 이상 다운로드… 이제 사진으로 소통해요

전세계적으로 메시지가 사라지는 메신저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스냅챗이 10대를 중심으로 확산, 현재 1억명 이상이 스냅챗을 가장 중요한 메신저로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메신저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사생활보호기능 때문이다. 개인 사생활이 보호되는 사진을 보내고 싶어도 상대방이 이것을 간직하거나 퍼트릴까봐 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상대방이 사진을 본 후 10초면 영원히 사진이 사라지니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몇 초 만에 메시지가 사라지는 메신저가 있다. 바로 ‘픽톡’. 픽톡은 1초, 3초, 5초, 10초로 메시지가 사라지는 시간을 설정할 수 있게 돼 있다. 픽톡과 타 메신저의 가장 큰 차이는 사생활 보안 기능의 수준이다. 타 메신저는 사진을 보내면 상대방이 캡처를 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물론 캡처를 하면 상대방이 캡처를 했다는 경고알람이 오지만, 이미 상대방이 캡처를 한 이후이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삭제를 요청해야 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픽톡은 원천적으로 캡처가 불가능하도록 방지돼 있다.

또다른 주요한 차이 중 하나는 스티커 기능과 멀티미디어 기능이다. 단순하게 사진 위에 글씨를 쓰고 그림만 그리는 기능밖에 없는 스냅챗 등 과는 달리, 픽톡은 사진에 붙일 수 있는 다양한 스티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아시아권의 10대들이 메신저를 쓸 때 이모티콘을 많이 쓴다는 점에 착안해 선보인 기능이다. 또한 사진에 음악과 음성을 함께 보낼 수 있는 기능도 역시 픽톡의 독특한 기능이라 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이유는 사진으로 커뮤니케이션 하려는 욕구를 채워주었기 때문이었듯이, 픽톡 역시 사진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성공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픽톡은 출시되자마자 한 달 사이에 30만명 이상이 어플을 다운로드 받으며 5점 만점에 4.8이라는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픽톡은 한국과 함께 일본, 중국에 동시에 서비스를 오픈했으며 곧 태국, 베트남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픽톡 관계자는 “아직 단정하기는 이르지만 픽톡의 초기 붐업의 성공은 10대들의 문화에 힘입었다고 볼 수 있다. 글자 기반의 메신저가 아니라 사진으로 메시지를 주고 받는 시스템으로 이뤄진 게 픽톡의 가장 큰 성공요인”이라며 “10대들은 문장보다는 주로 사진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추세다. 그런 이유로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 등이 주요한 SNS로 자리 잡았다. 픽톡의 사용자 중 70%가 아직은 10대이지만, 20대 사용자들도 늘고 있어 앞으로 픽톡은 젊은층의 메신저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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