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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성 녹내장, 자가진단 어려워 실명에 이르는 경우 많아

세월이 가져오는 노화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맞이하게 되는 자연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평균수명이 연장됨에 따라 덤덤하게 노화를 받아들이던 이전과 달리 최근에는 이를 극복하려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때문인지 과거 여행에 국한되던 효도상품이 최근에는 건강, 의료와 관련해 다양하게생겨나고있는 추세다. 자식들은 물론이거니와 퇴직을 한 후 노후를 맞이한 중장년층의 관심사를 나타내고 있는 지표이기도 하다.

하지만 외과적인 시술이나 수술보다 앞서야하는 것은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야기하는 노인성 질환이다. 길어진 노후 동안 충분한 여가와 취미생활을 즐기려면 건강부터 철저한 설계가 필요한 까닭이다.

안과 질환 중 일상적으로 가장 두드러지는 노화 현상 중 하나는 바로 노안현상이다. 노안현상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시력저하와는 다소 다른 점이 있다. 시력저하는 일반적인 나쁜 습관을 통해서 연령대에 상관없이 찾아올 수 있는 현상이다. 하지만 노안은 가까운 곳의 글자나 사물이 보이지 않는 근시는 물론이고 두통을 수반한다. 노안은 개인에 따른 차이는 가지고 있지만 독서나 TV시청, 혹은 운전에 있어 불편함을 줄 수 밖에 없다.

자연스러운 노화로 여겨지는 노안과 달리 백내장은 사람들에게 질환이라는 인식이 짙다. 백내장은 수정체에 혼탁이 생기며 밝은 곳에서 오히려 시야가 침침해지거나 지나치게 눈부심을 느끼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강남 아이플러스 안과 최용석 원장은 “백내장은 수술 외적인 방법으로의 치료법이 없다보니 무거운 질병으로 인식되지만 사실상 자연스러운 노인성 안질환”이라고 설명했다.

안압이 상승해 시신경에 장애가 생기는 녹내장은 아직까지 원인에 대해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급성 녹내장은 시력저하는 물론이고 두통과 구통,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만성 녹내장의 경우에는 시신경이 서서히 파괴되기 때문에 병이 상당히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이를 알아채지 못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빈번하다. 만성 녹내장이 위험한 이유는 치료 시기를 놓쳐 실명에 이르는 경우가 속속 발생하기 때문이다.

강남 아이플러스 안과 최용석 원장은 “40대부터 주기적으로 안과에 방문해 검사를 해야한다”며 “안질환의 경우 치료 시기를 놓치면 완치가 어려운 경우도 다분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한번 손상된 시신경은 다시 좋아지지 않는다. 녹내장은 정밀검사를 통해서만 나타나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 첨단 장비가 갖추어진 안과를 방문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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