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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창조벤처단지, 아이디어에서 수출까지 킬러콘텐츠 발굴 첫 발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콘텐츠 분야 우수 벤처와 스타트업들에게 사무공간과 제작시설뿐 아니라 사업화, 해외진출까지 지원하는 ‘베이스캠프’가 되어줄 ‘문화창조벤처단지’가 문을 연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청계천로에 위치한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10~15층에 총면적 6547㎡(1984평) 규모의 문화창조벤처단지를 오는 11월 완공 예정으로, 입주기업을 9월 8일까지 모집한다.

‘문화창조벤처단지’는 문화콘텐츠 창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정부가 민간과 함께 마련한 플랫폼. 2017년 말까지 구축 예정인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의 하나로, 지난 2월 서울 마포구에 문을 연 ‘문화창조융합센터’에 이은 두 번째 프로젝트다.

융합 문화콘텐츠에는 CG 기술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나 인터랙티브 광고, 3D, 4DX 기술을 이용한 공연 등 문화 콘텐츠에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탄생한 콘텐츠로서, 산업과 장르 간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 산업으로 도약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모든 활동이 포함된다.

‘문화창조벤처단지’는 연중 24시간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독립공간’ 42개와 1~4인 스타트업이 모여 아이디어를 교류하고 협업할 수 있는 ‘열린 공간’ 100개 등 총 142개로 나뉘어 운영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융합 문화콘텐츠를 제작하는 중소, 벤처기업 또는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입주할 수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입주공간 외에도 다양한 내, 외부 기업이 네트워킹하고 협업할 수 있는 ‘협업’ 공간을 운영해 융복합 콘텐츠 발굴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독립공간’ 입주기업에는 임대료 전액과 관리비의 50%가 지원될 예정이며, 2년 입주 뒤, 1년 단위로 심사를 통해 최대 4년까지 사용 가능하다. ‘열린 공간’ 입주기업은 임대료, 관리비 전액이 지원되며, 기본 6개월에 심사를 통해 1회 연장할 수 있다.

입주 업체들은 사무공간 외에도 9층에 운영되는 렌더팜룸, 영상편집실, 버추얼센터 등의 제작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융복합 공연‧시연장(지하 1층) 등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해외진출 등 비즈니스 지원도 집중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먼저 단지 내에 운영되는 ‘K-비즈 센터’를 통해 입주기업에게 우선 투자, 저렴한 융자 기회를 제공하고, 콘텐츠 수출과 해외 마케팅을 위한 1:1 상담 서비스는 물론, 법률과 특허, 회계 등 전문분야별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해외 융복합‧스타트업 이벤트 참가지원 ▲장르별 국내외 전시‧마켓 참가우대 ▲맞춤형 홍보지원 ▲융합 네트워킹 ▲글로벌 교육 등 다양한 비즈니스 지원과 혜택이 주어진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송성각 원장은 “문화창조벤처단지는 콘텐츠 산업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해 범국가적으로 조성하는 문화창조융합벨트의 거점 중 하나로 탄생하게 된다”며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킬러 콘텐츠’ 탄생을 위해 창의적인 콘텐츠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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