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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여름밤의 별똥별 쇼…페르세우스 유성이 쏟아진다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가장 화려한 별똥별 쇼로 알려진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한여름밤을 수놓을 예정입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극대 일인 오는 13일 15시 30분부터 18시 사이에 시간당 100개 가량의 유성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경우 달이 거의 안 보이는 그믐 즈음해 발생하기 때문에 날씨만 맑다면 평소보다 더 많은 유성들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극대시각 전후인 13일 새벽과 저녁, 이어 14일 새벽에 쏟아지는 유성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우주 공간에 흩뿌려진 혜성 109p/스위프트-터틀(swift-tuttle)의 부스러기들이 지구 대기에 진입하면서 발생합니다. 국제유성기구에 따르면 올해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지난달 17일부터 오는 14일 사이에 많이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이번 유성우의 유성체들의 대기를 가르고 지나는 평균속도는 약 59km/s로 예측됩니다.

유성들이 비처럼 온다는 의미의 ‘유성우’. 페르세우스 자리 방향에 복사점이 있어서 페르세우스 유성우라고 불립니다. 복사점이란 유성의 궤적이 한 점에서 출발한 것 같이 보이는 지점을 일컫습니다. 

페르세우스 자리 유성우 개념도

관측 장소는 도시의 불빛으로부터 벗어나 깜깜하고 맑은 밤하늘이 있는 곳이 좋습니다. 주위에 높은 건물이나 산이 없는 사방이 트여있는 곳으로 가는 것이 좋고요. 다만 복사점만 본다면 많은 수의 유성을 보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복사점에서 30도 가량 떨어진 곳이 길게 떨어지는 유성이 관측될 확률이 높은데요. 하늘의 중앙, 머리 꼭대기인 천정을 넓은 시야로 바라본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한편 유성은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도는 속도에 의해 지구 궤도로 많이 들어오는데요. 지구의 공전방향이 저녁 방향이 아닌 새벽 방향이다 보니 일반적으로, 같은 조건이라면 저녁보다 새벽에 유성이 더 많이 보입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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