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제13호 태풍 사우델로르가 중국 동부연안에 상륙한이후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시에서 12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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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 |
특히 최대 645㎜의 폭우가 쏟아진 원저우시 핑양(平陽)현에서 진흙과 돌이 섞인물사태가 주택가를 휩쓸면서 인명피해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경찰과 소방대가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원저우시에서만 이 같은 인명 피해 외에도 136만5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무너진 가옥도 140채에 달했다. 도로 214곳도 두절된 상태다.
현재 태풍 사우델로르는 푸젠(福建)성을 거쳐 저장성과 장시(江西)성 방면으로 이동하며 피해를 키우고 있다.
앞서 해안가 주민 16만3천가구를 대피시킨 푸젠성에서는 곳곳에서 강한 비바람으로 전력이 끊기며 200만가구가 정전 사태를 겪었고 푸저우시 등 주요 도시의 도심이 침수돼 교통이 두절됐다.
푸젠성 성도인 푸저우에서는 가로수 등 1만 그루가 강풍에 쓰러졌고 331편의 항공편이 취소된 상태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태풍 사우델로르가 이날 밤 장시성으로 넘어가면서 위력이 점차 약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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