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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농무, “올해 식료품 수입 작년의 절반”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러시아 정부는 식료품 수입이 지난해 4500억달러(525조원)에서 올해 2500억달러(291조원)로 44%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렉산더르 트카체프 러시아 농무 장관은 6일(현지시간) “식료품 수입을 절반으로 감축해서, 국내 식품으로 대체시킬 것이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트카체프 장관은 “국내 농산물의 생산량을 늘려서 수입품을 대체할 뿐 아니라, CIS(독립국가연합) 국가와 중남미, 아시아에서의 공급량도 늘리겠다”며 수입 다변화 정책을 소개했다.

그는 “육류는 유럽연합(EU)이나 미국, 호주산 대신에 브라질, 벨라루스, 파라과이, 아르헨티나산으로 바꾼다”고 말했다.

또한 노르웨이산 생선 대신에 아이슬랜드, 중국, 칠레산 수입을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유제품은 유럽 산 대신 벨라루스산으로 대체 수입된다.

러시아 당국은 국내 농업이 3.7% 성장하고, 식품 생산은 3.3% 증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해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가해진 서방의 경제 제재에 대한 맞제재로 EU 등 서방산 농수산축산물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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