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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음악 그룹 불세출, 정규앨범 ‘불세출’ 발매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곡을 만드는 창작 그룹 불세출이 정규앨범 ‘불세출’을 발매했다. 불세출은 각각 가야금, 거문고, 해금, 아쟁, 대금, 피리, 장구, 보컬을 맡은 남성 주자 8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앨범은 불세출이 팀 결성 후 8년 만에 내놓는 첫 앨범이다. 대학 시절 교내에서의 작은 연주회로 시작한 불세출은 2007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1C 한국음악프로젝트’에서 자작곡 <풍류도시>로 입상했다. ‘좀처럼 세상에 나지 않을 만큼 뛰어나다’는 의미처럼 전통음악계 안에서 직접 곡을 쓰고 연주하며 순수하게 창작곡으로만 승부하는 흔치 않은 팀 중 하나다.

이제 막 서른 줄에 들어선 멤버들은 작ㆍ편곡, 세션, 음악감독, 국공립 관현악단 단원 등 개별 활동을 하는 중에 틈틈이 모여 곡을 쓰고 공연을 해왔다.

첫 앨범에는 지난 8년간 만들어진 음악 가운데 멤버들의 애착이 큰 여덟곡이 수록됐다. 앙상블의 묘미와 세련된 선율이 돋보이는 <풍류도시>는 불세출을 대표하는 곡이다. <연>, <북청>, <달빛>은 관악기와 현악기별 유닛으로 연주된다. <신천풍류>와 <종로풍악>은 불세출의 작업실이 자리한 서울 신천과 조선 시대 풍류방 문화가 성행했던 종로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곡으로, 2014년에 주최했던 콘서트 ‘종로풍악방’에서 발표된 신작이다. <푸너리>에서 <지옥가>로 이어지는 트랙은 불세출의 편곡 능력이 빛을 발하는 이 앨범의 클라이맥스다.

한편 불세출을 아끼는 팬들은 크라우드 펀딩으로 이번 앨범 제작에 힘을 보탰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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