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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짝이는 별과 별, 그 사이에서…폭풍우 치는 성운
[HOOC] 뜨겁게 타오르는 가스 구름인 성운이 숨 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합니다. 별에서 뿜어나온 강렬한 바람에 검은 가스가 마치 휘감겨 도는 듯 보이는데요. 허블 우주망원경이 포착한 이 장면은 궁수자리의 석호성운이 만들어낸 ‘폭풍우 바다’입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은 허블 우주망원경이 지구로부터 약 5000광년 떨어진 궁수자리에 위치한 석호성운(M8)의 중심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성운의 중심부 만과 이곳 중심부 별에서 나오는 뜨거운 가스를 가시광선과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찍었습니다. 석호성운은 망원경으로 관측이 가능할 만큼 밝고 화려한 발광성운입니다.

‘천문학’이라는 우주 전문 잡지에 따르면, 성운의 이름은 외형적인 특징에 따라 결정됩니다. 반지 모양의 고리 성운(M57), 오리온 별자리 밑에 있는 말 머리 모양의 말머리성운 등이 이에 속하는데요. M8은 석호(潟湖)라는 말은 바다에서 떨어져 나와 연안에 형성된 호수를 닮았다고 해서 석호성운으로 불립니다.

NASA가 이날 공개한 사진만으로는 왜 석호성운인지 알기 어렵지만, 먼지선이 불타오르는 가스를 관통하는 장면을 보면 마치 석호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고 ‘천문학’은 소개했습니다.

hoo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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