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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보카도, 알레르기 주의해야… 피로 회복에 특효인 최고의 슈퍼푸드는?

무더운 여름은 조금만 움직여도 심신이 피로하다. 여기에 고온다습한 날씨는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준다. 그러다보니 여름철만 되면 면역력 높이는 음식에 대한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기 마련이다.

최근엔 영양소가 풍부하고 피로 회복에 좋은 음식으로 아보카도가 주목을 받고 있다. 악어의 등처럼 울퉁불퉁한 껍질 때문에 악어배라고도 불리는 아보카도는 노란색을 띠며, 과육이 버터같이 부드럽고, 향기는 독특하다.

영양소가 풍부하다보니 건강관리에 좋다. 아보카도에 들어있는 비타민A, 비타민C는 피로 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지방 함유량이 높아 열량이 높은 편이지만, 지방의 대부분이 불포화지방산이기 때문에 콜레스테롤을 낮춰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아보카도는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 아보카도를 먹은 뒤 입이나 목(인후부)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으며, 두드러기, 복통, 구토, 설사는 물론, 심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어 꼭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부작용이 없으면서 피로회복이나 면역력에 좋은 음식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전문의들은 임상시험, 논문 등을 통해 과학적으로 그 효과가 검증되고, 국내 식약처 등에서 그 효능을 공식적으로 입증한 음식을 섭취하라고 조언한다. 이 기준에 충족되는 최고의 음식으로는 홍삼이 있다.

조영걸 현대아산병원 교수는 홍삼 섭취와 면역력 강화와의 상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800g의 홍삼을, 나머지 한 그룹에는 8,000g의 홍삼을 10년간 복용하게 했다.

그 결과, 800g의 홍삼을 섭취해 온 그룹은 연평균 49개의 면역세포가 줄어든 반면, 8,000g의 홍삼을 섭취만 그룹은 이보다 1/3수준인 14개의 면역세포만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인삼연초연구원 연구팀은 홍삼의 피로 회복 효능 확인을 위해 축구선수 23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홍삼 엑기스 500㎎을 하루 3회씩 12주간 섭취하게 하고, 다른 한 그룹에는 위약을 복용하게 했다.

그 결과, 홍삼을 섭취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근육 통증, 현기증, 피로도가 무려 59%나 낮았고, 피로도의 지표인 혈액 중 젖산 농도도 무려 38% 이상 낮았다. 홍삼이 항 피로와 항 스트레스에 큰 효과가 있음이 나타난 것이다.

이렇게 면역력 강화와 피로 회복에 좋은 홍삼은 계속해서 새로운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그중에서 최근에는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은 전체식 홍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구축하고 있다.

기존 흑홍삼, 비타민 홍삼, 녹용 홍삼들과 달리 홍삼이 통째로 들어간 전체식 홍삼의 경우,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다양한 영양분과 항산화 물질 그대로를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에 대해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 제품에선 물에 녹지 않는 52.2%의 영양분은 섭취할 수 없다”며 “전체식 홍삼은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기 때문에 90% 이상의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같이 방송에 출연한 윤택준 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도 “면역력을 올려주는 다당체까지 흡수하기 위해선 (홍삼을) 통째로 갈아먹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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