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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라지는 일자리…업무 혁명 2제…공간의 혁명…공용 사무실
벤처·1인기업에 작은 사무실 제공…스타트업 기업에 인큐베이팅 역할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벤처기업, 1인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사무실 임대업체 위워크(WeWork)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사무실을 빌려 소규모 기업이나 조직 등에 업무공간을 다시 임대해주는 이 업체는 불과 수 년 사이에 회사가치가 100억달러(약 11조7400억원)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큰 손들의 투자도 줄을 이어 지난달 JP모간과 피델리티로부터 모두 4억달러를 투자받았다.

2010년 이스라엘 해군장교 출신 애덤 노이먼이 설립한 이 회사는 임대주에게 사무공간을 빌려 공용 사무공간으로 만들고 사무실이 필요한 이들에게 이를 다시 월 단위로 임대해준다. 임대가보다 조금 더 높은 가격에 임대해주는 방식으로 수익을 낸다.

5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월임대료는 뉴욕 5번가 GM빌딩의 경우 평방 피트당 2800달러 정도다.

위워크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소규모 벤처기업 등의 수요를 끌어들였다. 1인기업, 프리랜서들이 함께 쓸 수 있는 공용 사무실을 제공함으로써 커뮤니티를 형성, 스타트업 기업들을 인큐베이팅하는 장소로 발전시켰다.

기존의 사무실 문화를 거부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사무실 문화를 만드는 공간이 될 수도 있다. 위워크는 3만 명의 회원고객에게 매달 9만 잔의 맥주를 서비스한다.

다만 매출이 경기에 매우 민감한 것은 약점이다.

26년 전부터 비슷한 사업을 해온 경쟁사인 리저스(Regus)는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 닷컴버블이 한창이던 당시 사업을 크게 확장했지만 버블붕괴 이후 2003년 파산신청을 하기도 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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