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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라지는 일자리…업무 혁명 2제…고용의 혁명…프리랜서
업워크·우버등 디지털플랫폼 발달…그래픽디자이너·번역가등 상한가
일자리만 있다면 프리랜서도 충분히 직업이 될 수 있다. 최근 일거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 플랫폼들이 프리랜서를 버젓한 직업의 지위로 만들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업워크’나 ‘우버’와 같이 고객이 필요로 하는 능력과 프리랜서들을 연결해 주는 디지털 플랫폼들의 등장으로 노동 시장에서 비주류였던 프리랜서들이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됐다고 6일 보도했다.

가장 큰 수혜를 입고 있는 것은 모바일과 웹 개발자들이다. 그래픽 디자이너나 번역가들에 대한 수요도 꽤 높다.

미국의 디지털 플랫폼 ‘썸브택’의 프리랜서들은 한 해 평균 8000달러의 수익을 올린다. 에어비엔비 사용자들의 경우에도 1년 평균 7700달러를, 이베이 사용자들도 평균 3000달러를 번다.

미국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디지털 플랫폼들은 유럽 등지로 퍼져 나가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업워크에는 올해에만 1만6000명의 프리랜서들이 등록했다.

업워크를 이용하는 한 웹 개발자는 “25년 경력의 의사인 어머니보다 웹 개발자 친구들의 한 달 수입이 더 많다”고 설명했다.맥킨지의 재퀴스 버그힌 관리 자문가는 “유럽의 디지털 플랫폼은 아직 초기 단계라 미국처럼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비슷한 발전경로를 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맥킨지는 디지털 플랫폼의 등장으로 2025년까지 유럽에서는 고용자 수가 2.5% 더 많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영국과 독일에서는 디지털 플랫폼이 향후 수십년 내에 국내총생산(GDP)을 1% 끌어 올리는 동력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수민 기자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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