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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시간 안전한 해안공항’ 가덕도가 제격, 부산시 ‘신공항 유치’ 논리로 푼다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부산시가 ‘24시간 안전한 해안공항’ 건설 필요성 알리기에 적극 나선다.

부산시는 정부가 추진하는 신공항건설 입지로 가덕도의 우수성과 타당성 등을 담은 핵심자료를 7일까지 국토교통부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출하는 자료는 지난 2월 국토부와 영남권 5개 시ㆍ도가 용역 과업지시서 작성시 합의한 사항. 국토교통부를 통해 용역기관(한국교통연구원+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에 전달돼 용역수행시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연구’ 용역은 지난해 영남지역 항공수요조사 연구 용역과 영남권 5개 시ㆍ도 합의 이후, 입찰공고를 거쳐 한국교통연구원(KOTI)과 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ADPi) 컨소시엄이 결정됐으며 지난 6월25일부터 내년 6월24일까지 1년간 시행된다.

부산시는 항공수요조사 이후,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연구’ 용역에 대비해 부산발전연구원과 함께 가덕입지의 당위성과 국가 경쟁력 강화 차원의 새로운 논리들을 보완ㆍ발굴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이번에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자료의 주요 내용으로는 ▷신공항의 추진배경을 밝히고, 향후 추진방향 설정 ▷김해공항 항공수요와 활주로 포화시기 재검토 ▷신공항을 건설하지 않고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것은 실효성이 없음 ▷신공항의 성격(24시간 운영), 기능(관문공항), 규모(활주로 1본) 제시 ▷신공항 후보지 선정의 절차 및 평가기준 객관성 확보 ▷신공항 추진방안 마련 등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11년 정부의 동남권신공항 입지평가시 가덕입지에 대한 제약 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기관에서 연구한 ‘김해공항 가덕이전 타당성조사 연구’ 용역의 핵심내용도 자료로 제출할 예정이다.

부산시 주요 정책제안사항으로는 용역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고 신공항 추진경위와 배경 감안해 신공항 개발방향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존공항 존치 및 폐쇄관련 영향 조사를 실시하고 입지평가 항목별 정밀조사, 국가경쟁력 강화 및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검토, 가덕에 새로운 공항도시(Airport City) 건설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김부재 부산시 신공항추진단장은 “이번에 제출하는 부산시 자료에는 가덕입지의 우수성ㆍ당위성ㆍ타당성과 국가 백년대계를 위한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어디에 신공항이 건설되어야 하는지 등 지역적 시각보다는 국가적인 차원의 논리를 담는데 최선을 다했다”며, “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은 해안공항 설계의 경험도 많이 있으므로 신공항 최종후보지가 김해공항의 한계를 뛰어넘는 해안입지가 선정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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