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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세모자’ 사건, 블루문 뜬 날 종교적 살인?
[헤럴드경제]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발생힌 ‘세 모자’ 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미국 경찰은 종교적 살해 의식에 따라 이들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미국 플로리다 주 에스캠비아 카운티 경찰국은 이 사악한 의식을 주도한 것으로 추정한 용의자를 조사한 끝에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희생자의 시신이 발견된 지난달 7월 31일(현지시간) ‘블루문’(blue moon·파란 달)이 뜬 것을 미루어볼 때 이같은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평범하지 않은 살해방법과 시신이 놓은 위치등을 고려할때 블루문을 ‘배신’의 표상으로 규정한 특정 종교에서 신의 노여움을 누그러뜨리고자 종교적 살인 의식을 자행할 수 있다는 게 현재 경찰의 판단이다.

다만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은 채 희생자 가족과 잘 알고 있다고만 밝혔다.

앞서 지난달 28일 플로리다 주 펜사콜라의 자택에서 어머니 본 실 스미스와 큰아들 존 윌리엄 스미스, 작은아들 리처드 토머스 스미스가 숨진 채 경찰에 발견됐다.

이들은 당시 둔기로 머리를 얻어맞았고 목이 모두 잘린 상태였다.

경찰은 누군가가 강제로 집에 침입한 흔적이 없고, 현금도 안전하게 집안에 보관된 점을 들어 단순 강도일 가능성을 배제했다.

경찰은 확실한 단서를 잡고자 종교의식 살인과 관련한 추가 제보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블루문은 푸른 달을 뜻하는 것은 아니며, 한달에 두 번 보름달이 뜨는 것으로 2~3년에 한 번 일어날 정도로 드문 현상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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