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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vs. 네타냐후, 이란 핵 협상 놓고 팽팽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 핵 협상에 대해 강력한 반대의사를 내비친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유대인 지도자들과 회담을 가졌고 워싱턴의 한 대학에서 연설도 할 예정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4일(현지시간) 북미지역 유대인 단체가 운영하는 한 웹캐스트에 출연해 지난달 14일 타결된 이란 핵 협상은 이란 정부의 핵무기 개발을 억제하지 못한다며 제재가 철회되면 역내 긴장이 고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그는 “내가 전쟁을 원하기 때문에 이번 협상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전쟁을 막고싶기 때문에 이 협상을 반대하는 것이다. 이번 협상은 전쟁을 가져올 것”이라며 “지금이 일어설때다. 위험한 협상을 반대하라”고 주문했다. 이 사이트의 방문자들은 약 1만 명 가량이다.

반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2명의 유대인 지도자를 백악관으로 불러 2시간 이상 대화를 나눴고 여론 설득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

또 그는 5일 워싱턴의 아메리칸대학에서 이란 핵 협상과 관련한 의회의 논의는 이라크전 이후 외교정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결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의회는 오는 9월 중순까지 협상안을 검토하며 공화당 다수인 상ㆍ하원이 모두 협상안을 불신임할 경우 오바마 대통령은 반대로 이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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