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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방에 꽂힌…고가 스마트폰…소매치기 조심
맨손빼기 상습절도범 구속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서울 홍대ㆍ명동 일대 번화가에서 총 6차례에 걸쳐 시가 550만원 상당의 휴대폰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소매치기범 김모(45) 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주로 주말 초저녁 시간대 붐비는 상점이나 거리에서 가방 바깥쪽 주머니에 휴대폰을 꽂아 둔 행인을 뒤따라가 일명 ‘맨손빼기’ 수법으로 휴대폰을 훔쳐 왔다.

김씨가 노린 휴대폰은 아이폰6, 갤럭시노트4 등 최신형 고가 기종들로, 장물업자에게 대당 10만~15만원에 팔아넘겼다.

한편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는 김씨가 검은색 상고머리를 한 모습을 포착했지만, 검거된 김씨는 대머리로 범행 당시에만 가발을 착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소매치기들이 예전엔 주로 지갑을 노렸다면 요새 타깃은 고가 스마트폰”이라며 “현금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는 반면 스마트폰은 바로 장물업자에게 팔아 넘겨 현금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휴대폰을 가방 바깥주머니에 넣고 돌아다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세진 기자/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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