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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가장 강력한 태풍<사우델로르> 북상중…폭염ㆍ열대야 잠재울까?
[헤럴드 경제=서지혜 기자] ‘낮에는 폭염, 밤엔 열대야’

전국적인 찜통 더위에 잠 못 이루는 밤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올해 발생한 가장 강력한 태풍인 13호 사우델로르가 북상중이어서 가마솥 더위를 잠재울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3호 태풍 사우델로르 예상 진로도<기상청 제공>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일부 지역이 37도까지 치솟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온열질환자도 속출하고 있어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 경북 포항의 낮 최고기온이 37도로 예상되는 등 전국 곳곳에서 폭염이 지속될 전망이다.

서울도 31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한낮의 기온이 30도 이상을 유지한 데다, 당분간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경기도와 강원도 일부지역, 충청도 이남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상청 관계자는 “경기일부와 강원일부, 충청이남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당분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남쪽으로부터 무더운 공기가 유입되고, 낮에 강한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무더위는 이어지겠다”며 “밤 사이에도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야외활동과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주말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11일 후반에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12일에는 충청이남 지방으로 확대되며, 주말에는 전국에 구름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현재 북상하고 있는 13호 태풍 사우델로르가 폭염을 완화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지난 달 30일께 발생한 태풍 사우델로르는 올해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상청의 태풍진로 예측에 따르면 13호 태풍 사우델로르는 이 날 오전3시 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1640㎞ 부근에 위치해있다.

하지만 사우델로르가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지 여부는 미지수다. 현재는 경로가 대만 쪽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아 국내에는 직접적인 폭우나 강풍을 몰고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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