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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하대병원, 포괄간호서비스병동 전면 확대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인하대병원이 8월부터 포괄간호서비스 병동을 2개 병에, 92병상을 추가로 확대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또한, 오는 9월 1일에는 4개 병동, 185병상을 추가로 확대해 총 2단계에 걸쳐 현재 운영중인 4개 병동, 191병상 규모에서 10개 병동 468병상 규모로 포괄간호서비스 적용 병동을 전면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특수병동을 제외한 일반병동 전체의 61%에 해당하며 전국 최대 규모이다.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처음 ‘보호자 없는 병동’으로 사업을 시작했던 지난 2013년 7월부터 전국 상급종합병원 중 유일하게 본 시범사업을 운영해 왔다.

올해 1월부터는 건강보험 수가적용 시범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한, 국제의료기관인증(JCI) 및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평가를 2회 연속 성공하며 구축한 환자안전관리시스템의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메르스 사태를 대처해 나가기도 했다.

따라서 이번 포괄간호서비스 병동 확대를 통해 환자안전관리에 더욱 탄탄한 기반을 형성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영모 병원장은 “포괄간호서비스는 환자와 보호자 모두 안전하고 편안한 병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인천지역을 대표하는 대학병원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정부의 포괄간호서비스 정책 수행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괄간호서비스는 환자 보호자나 개인고용 간병인이 상주하지 않고 병원 내 전담 간호인력이 24시간 입원서비스를 제공하는 환자 중심의 제도이다.

일반 병실에 비해 북적대지 않아 쾌적하고 청결한 환경이 유지되기 때문에, 환자는 안전한 입원환경 속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최근 메르스 확산의 원인 중 하나로 우리나라 특유의 간병과 병문안 문화가 지적을 받으면서, 제 2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를 예방할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정부는 오는 2018년까지 지방, 공공병원 중심에서 전국으로 확대하려던 계획을 수정해 조기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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