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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청년 일자리 창출 2개년 프로젝트 시행해 2만4000명 청년 인재 푼다
[헤럴드경제=윤재섭 기자]SK그룹이 청년들의 창업과 취업경쟁력 확보를 지원하는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기획해 내년부터 2년 간 전격 시행한다. 이 프로그램이 완료되면 2018년에는 2만4000명에 이르는 우수한 청년들이 국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미국 실리콘밸리 등으로 진출해 촉망받는 기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는 5일 수도권과 지방대학에 창업지원센터를 설립해 2년 간 2만명에게 창업교육을 제공하고, 이 가운데 우수한 인재들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의 ’청년 비상(飛上)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SK는 또 SK협력업체나 벤처기업, 사회적기업 등에 취업할 수 있도록 6개월 간의 직무교육 전담 인터십을 통해 2년 간 4000명의 검증된 인재를 육성하는 내용의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은 청년들의 취업경쟁력을 높여 중소기업들이 최적의 인재를 확보하게 하는 동시에 궁극적으로 중소기업과 청년 취업 간에 선순환 구조를 마련키 위한 것이다. 이 프로그램 참가자는 SK그룹이 실시하는 2~3개월간의 직무교육과 채용기업에서 진행되는 3~4개월간의 인턴십을 거치게 된다. 교육과 인턴 기간중 이들에게 지급되는 급여(월 150만원)와 교육비는 SK그룹이 부담할 예정이다. 직무교육과 인턴십을 통과한 청년들은 SK 협력업체와 지역 벤처기업, 사회적기업 등에 취업하게 된다. 청년 비상 프로그램은 창업교육을 받은 우수한 인재들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진출해 꿈을 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SK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수행하는 ‘본연의 역할’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그룹 최고경영진은 최악의 청년실업난 해소를 위해 적극 지원하고 동참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발표한 두 개의 프로그램이 재계와 국가적인 차원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안에 성공모델을 만들어 공유하고, 관련단체 등과도 공조하기로 했다.

한편 SK는 이날 오전 서울 서린동 본사 사옥에서 ‘SK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엔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관계사 대표 및 임원,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 주요 관계사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SK그룹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적인 요소”라며 “그룹 경쟁력을 제고하면서 인재양성의 건전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K협력사인 메인테크플랜트㈜의 송달순 대표는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이 중소기업 고용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청년들이 대기업에 편향된 구직활동을 하다 보니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도 청년 인재들을 뽑을 의지를 보이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우수한 청년 인재들을 확보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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