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는 최근 중국 스마트폰 점유율을 분석하고, 중국 샤오미와 화웨이가 올 2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애플과 삼성을 제치고 1ㆍ2위를 각각 차지했다고 전했다. 1위와 2위의 점유율 차이는 불과 0.2%로 1위 샤오미와 2위 화웨이의 점유율은 각각 15.9%, 15.7%였다.
캐널리스는 “화웨이 2분기 출고량이 직전 분기보다 48% 급증한 것이 인상적”이라고 분석하며 “화웨이의 빠른 성장이 1위 샤오미에겐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화웨이에 대해선 출하량을 대폭 늘리면서도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지 않는다며 ‘제살 깎아먹기식 물량경쟁“이 아닌 발전적인 몸집 불리기라고 설명했다.
반면 기존 강자들은 어깨를 필 수 없게 됐다. 애플은 지난해 1분기까지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유지하다 올 2분기엔 12.2%로 3위로 밀려났으며, 삼성전자는 4위까지 밀려났다. 캐널리스는 삼성전자의 점유율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다른 시장조사에 따르면 점유율이 8~9% 정도일 것으로 예측된다.
캐널리스는 “애플과 삼성이 올 2분기에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실시했다지만 중국 스마트폰 분기별 성장률이 정체된 상태”라며 “주요 브랜드 간 경쟁이 현재처럼 치열했던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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