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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가 한창훈, 국립국악원 토요정담 출연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8일 ‘토요정담’ 무대에 소설가 한창훈을 이야기 손님으로 초대한다. 한창훈은 ‘나는 왜 글을 쓰는가’를 주제로 그의 삶과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한창훈은 전라남도 여수시 거문도에서 태어났다. 1992년 대전일보 신춘문예 단편 소설 ‘닻’으로 등단해 ‘바다가 아름다운 이유’ 등 바다를 배경으로 한 변방의 삶을 소설로 써왔다. 대산창작기금, 한겨레문학상, 제비꽃서민소설상, 허균문학작가상, 요산문학상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여전히 거문도에 머무르며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그들의 언어로 그려낸다. 해녀였던 외할머니에게 물질을 배웠고, 서울로 상경해 돈을 벌기 위해 주방장, 음악DJ, 운전사, 막노동 등 하지 않은 일이 없었다.

그는 일을 하며 욕을 먹지 않을 직업을 찾기 위해 시작한 일이 소설가였다고 말한다. 그는 ‘인생’, ‘바다’, ‘고향’ 그리고 ‘글’을 현대인에게 결핍된 감수성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원천이라 말한다.

이날 공연에서는 한창훈의 이야기와 함께 국립국악원 예술단의 연주로 김소월의 시 ‘접동새’를 아쟁과 해금의 애절한 음색으로 전한다. 남창가곡 ‘조다가’ 외 퉁소독주 ‘바람에 흩날리는 갈기’, 현악영산회상 중 염불도드리도 선보일 예정이다.

토요정담은 매주 토요일 11에 진행하며 전석 1만원이다. 8월에는 국립국악원 카페테리아 담소원의 점심식사와 연계한 ‘정담패키지’를 1만원(청소년ㆍ65세 이상은 7000원)에 판매한다.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과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또는 전화(02-580-3300)로 가능하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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