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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철 폭염보다 더 무서운 냉방병, 예방에 좋은 음식으로 안심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곳곳에서 에어컨을 비롯한 각종 냉방장치의 사용이 더 많아졌다. 여기저기서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바람에 거의 하루 종일 노출돼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그러다보니 최근에는 여름철 폭염 환자보다 감기 증세를 보이는 ‘냉방병’ 환자가 더 많은 추세다.

냉방병은 냉방장치 등으로 시원하게 된 실내와 무더운 실외의 높은 온도 차에 인체가 잘 적응하지 못해 발생한다. 적응한다 하더라도 많은 에너지가 소모돼 몸에 무리가 오면서 냉방병에 걸리고 만다.

증상은 대체적으로 감기와 비슷하다. 두통이나 콧물, 재채기, 코막힘 증상이 주로 나타나고, 몸이 쉽게 피로해진다. 또한 소화 불량과 하복부 불쾌감이 있고, 심하면 설사를 하기도 한다.

냉방병을 더욱 부추기는 원인으로는 과로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를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만성 질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경우, 면역 기능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 냉방병의 영향을 더 심하게 받는다.

때문에 냉방병 예방법으로는 면역력 높이는 방법들을 통해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문의들은 몸의 면역력 강화를 위한 한 방법으로 홍삼 섭취를 추천한다. 홍삼은 각종 임상시험과 논문 등을 통해 면역력 강화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됐기 때문이다.

조영걸 현대아산병원 교수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해 홍삼 섭취가 면역력 높이는 최고의 방법임을 입증한 바 있다. 조 교수팀은 에이즈를 앓고 있는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800g의 홍삼을, 나머지 한 그룹에는 8,000g의 홍삼을 10년간 복용하게 했다.

그 결과, 800g의 홍삼을 섭취해 온 그룹은 연평균 49개의 면역세포가 줄어든 반면, 8,000g의 홍삼을 섭취한 그룹은 이보다 1/3수준인 14개의 면역세포만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일본 가네코 심장병원 가네코 박사팀도 홍삼이 면역력에 좋은 음식임을 입증하는 실험을 진행했는데, 병원에 근무하는 건강한 직원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두 달간 홍삼을 복용하게 하고, 다른 한 그룹은 가짜 약을 먹이고 독감에 대한 저항력을 살펴봤다.

그 결과, 홍삼 복용 그룹의 독감 발병률은 28.6%에 그친 것에 비해, 가짜약 복용 그룹의 독감 발병률은 무려 73.3%에 달했다.

이처럼 면역력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계속해서 새로운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그중에서 최근에는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전체식 홍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새로운 시장이 구축되고 있다.

홍삼은 진세노사이드만 높다고 해서 효능이 뛰어난 것이 아니다. 홍삼의 효능은 사포닌과 비사포닌계열 성분들의 조화가 상승작용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기존 흑홍삼, 비타민 홍삼, 녹용 홍삼들과 달리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은 전체식 홍삼의 경우,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다양한 영양분과 항산화 물질 그대로를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에 대해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 제품에선 물에 녹는 47.8%의 영양분만 섭취할 수 있다”며 “전체식 홍삼은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기 때문에 90% 이상의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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