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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FC여제 론다 ‘케이지가 좁다’…영화 2편 주연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그녀의 끼와 재능을 가둬 두기엔 격투기 케이지는 너무 비좁다.

가뿐하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단체 UFC(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 여자 밴텀급 챔피언 론다 라우지(론다 로우지ㆍ28ㆍ미국)가 자신의 격투기 도전과 성공을 다룬 전기적 영화를 포함해 2개 영화에 주연급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할리우드 대형 영화제작ㆍ배급사인 파라마운트 픽처스는 로우지의 격투 도전과 성공을 다룬 전기 영화에 직접 론다 라우지를 캐스팅할 예정이라고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이 4일(이하 한국시간) 전했다.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울버린’ 등의 시나리오를 쓴 작가 마크 봄백이 현재 론다의 자서전 ‘나의 싸움/너의 싸움’(My Fight/Your Fight)을 토대로 영화 각본을 다듬는 중이다. 올 4월 출간된 이 책은 “너무 폭력적”이라는 이유로 월마트 매장 내 판매가 보류됐던 전력이 있다.

론다는 이미 여러 편의 영화에 비중 있게 출연한 어엿한 영화 배우다. 올해에만 ‘안투라지’와 ‘분노의 질주7’에 잇따라 출연했으며, ‘익스펜더블3’에서는 실베스터 스탤론과 함께 비중있는 역할로 나왔다. 액션 연기는 물론, 날카롭게 대치하는 표정과 대사 연기 등은 기성배우에 견줄 만 한 연기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UFC 격투기 여제 론다 라우지는 이미 할리우드에서도 지명도 높은 셀럽이다. 강인한 눈빛으로 좌중을 휘어잡는 드레스 차림의 론다.

앞서 론다는 지난 2일 브라질 히우지자네이루 HSBC 아리나에서 열린 UFC 190 대회에서 베치 코헤이아(32ㆍ브라질)를 1라운드 단 34초만에 KO로 눕히며 자신이 보유한 여자 밴텀급 타이틀의 6차 방어에 손쉽게 성공했다. 12전전승 기록도 이어갔다.

론다 라우지가 UFC 경기에서 승리한 뒤 활짝 웃으며 환호하고 있다.

론다는 올 12월로 예정된 미샤 테이트와의 7차 방어전을 치른 뒤엔 인도네시아 액션배우 이코 우웨이스(32)와 공동 주연에 캐스팅된 피터 버그 감독의 액션영화 ‘마일 22’ 촬영에 들어간다. 론다가 CIA 요원, 우웨이스가 인도네시아 경찰 역을 각각 맡아 함께 국제 범죄조직을 소탕한다는 스토리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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