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최대 일간지 ‘카자흐스탄스카야 프라우다’는 24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청소년 여자배구 대표인 사바나 알틴베코바 선수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 인터뷰를 통해 사바나 알틴베코바 선수가 카자흐스탄 여성·가족·인구정책 국가위원회(NCWAFDP)의 구성원이 된 사실이 밝혀졌다. 이 소식은 중국 외교부의 공식 웨이보를 통해서도 발표됐다.
사바나 알틴베코바 선수가 여성·가족·인구정책 국가위원회에 참여하게 된 것은 지난 3월의 일이라고 한다.
알틴베코바 선수는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정부기관에서 일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당시 그녀는 선수로써의 생활도 계속 이어갈 뜻을 밝혔다.
그녀는 “난 열렬한 애국자이므로 국가위원회에서 일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가에 보탬이 되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바나 알틴베코바 선수는 지난해 열린 제17회 아시아 청소년 배구선수권(U-19)대회 기간 배구팬들과 현지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하지만, 경기장을 찾는 관람객이 격하게 환호하는 일이 잦았고 이 때문에 경기에 집중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팀 동료들의 거친 항의로 한때 퇴출 위기에 놓이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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