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치아 교정 치료가 잘못됐다며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이려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한 치과에서 분신자살을 시도하려 한 혐의(현주건조물 방화미수)로 회사원 김모(45)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3일 오후 12시 50분께 10ℓ 들이 휘발유를 자신의 몸에 뿌리고 라이터로 몸에 불을 붙이려다가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과거 해당 치과에서 치아교정 치료를 받았지만 제대로 치료가 되지 않아 추가 치료를 요구하다 거절당한 데 앙심을 품고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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