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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자인이 경쟁력] ㈜경일테크, 열전사기 제품디자인 개발로 수출역량 강화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열전사기를 포함한 산업기계에 속하는 제품군들은 기업마다 치열한 기술경쟁으로 인해 기술평준화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제품의 차별화는 점차 축소되고 관련 개발 도상국들의 기술성장까지 겹치면서 가격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업계는 이런 분위기를 탈피하기 위해 디자인을 통한 제품 차별성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예컨대 산업기계 분야에도 디자인이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된 것이다.

㈜경일테크(대표 정순태)는 디지털 날염 기술을 실용화할 수 있는 기계를 만드는 회사다. 이 회사는 기존의 아날로그 날염 기술에서 디지털 전사날염 기술 사용해 세계 시장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경일테크가 정부의 수출역량강화 사업에 참여해 개발한 제품 디자인의 전후 모습.

특히 전 세계적으로 중요시 되고 있는 ‘친환경’ 분야에서 저전력으로 에너지 절약 및 고효율을 내고, 환경오염 소재를 배제하고 니치마켓에서의 기술화로 선진국에 뒤지지 않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다.

그러나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품종 소량 생산되는 기계 산업의 특성상 경일테크도 외형적 디자인개발에 쉽게 투자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그러던 중 중기청의 수출역량강화사업을 통한 제품디자인 개선으로, 직선을 활용해 심플함을 유지하면서 도어측 라운드 커팅으로 볼륨감 있는 형태를 적용했다.

인터페이스부는 사용자가 신체적 부담 없이 적용 가능토록 설치했으며, 사용 시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라운드 적용 및 주버튼의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한 대안으로 배치했다. 그 결과 기존 제품 대비 높이가 낮아짐으로써 고객의 작업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 기능 개선은 높은 생산성으로, 높아진 사용 편의성은 고객 만족도로 각각 이어졌다.

특히 도어 폭의 조절로 국내의 아파트형 공장 및 컨테이너 작업장에도 납품이 용이해졌다. 생산과 납품, 설치까지 시간 단축되면서 효율성이 극대화됐다.

대부분 동종업계 전문 기업들은 모델명만 있고 기계를 대표하는 디자인과 브랜드가 없는 상태인데, 결국 제품 특성, 상징적 이미지를 함축하는 디자인 개발을 통해 이 회사 제품영역의 기술력에 이은 유니버셜한 디자인으로 기업의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었다.

이로써 경일테크는 기존 딜러 외 글로벌 경쟁력 제고로 인한 신규 딜러 발굴 및 관련 시장에서 기존 이 회사가 가지고 있던 기술 우위 뿐 아니라, 사용자의 편리함과 쾌적성,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디자인 이미지 구현으로 신규시장을 창출할 수 있었다.

실제로 제품의 디자인 개선 이후 미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에 1억4000만원 상당의 수출성과를 올렸으며 각종 국내외 전시회 참가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태다.

정순태 대표는 “정부의 수출역량강화 사업에 참여해 타사 대비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신규 바어이 발굴 및 매출 상승을 일으킬수 있었다”며 “국내 선두 기업을 넘어 전세계 시장의 우위를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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