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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시리아 반군 ‘무조건’ 보호… 아사드 정권도 공습하겠다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미국이 ‘누구든’ 시리아 반군을 공격한다면 이에 대한 공습을 통해 방어에 나서기로 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2일(현지시간)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 충성하는 시리아 정부군일지라도 미국이 훈련시킨 시리아 반군을 공격한다면 공습을 허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이같은 결정이 시리아 내 분쟁에 대한 미국의 역할을 보다 더 강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슬람국가(IS)뿐 아니라 공격 대상을 시리아 아사드 정권으로까지 확대한 것은 이전과는 다른 조치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소식통들을 인용, 오바마 대통령이 반군 지원을 위한 공군전력 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백악관이나 국방부는 이런 교전수칙에 대해 논의된 바는 없다고 부인했다. 미국은 그동안 직접적인 개입, 적극적인 공세는 피하고 지상군 파병을 고려하지는 않고 있다.

지난달 말 미국이 훈련시킨 시리아 반군들이 시리아 북부지역에 전개됐을때는 다른 민병대들에 의한 공격을 받았고 미국은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공습을 감행했다. 공습지원에 대한 요구가 나오고 있는 이유다.

한편 미군은 한 해 5400명의 군인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지난 5월부터 시작했으나 상당수 지원자들이 자격미달이거나 중도포기자들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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