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전ㆍ월세 보증금 30%(최대 4500만원)를 최장 6년간 무이자로 빌려주는 장기안심주택 500가구를 추가로 공급한다.

서울시는 3일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에 지원대상자 모집 공고를 냈다. 오는 10~14일 신청을 받는다.

이번 공급물량부터는 최근 전ㆍ월세 가격 상승세를 반영해 지원대상을 보증금 1억 8000만원 이하 주택에서 2억 2000만원 이하 주택(1∼3인 가구)으로 상향했다. 4인 이상 가구의 경우 전세보증금 3억 3000만원 이하 주택에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 자격은 모집공고일 기준 서울에 사는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의 70% 이하인 가구다. 부동산은 1억 2600만원 이하, 자동차는 현재가치 2489만원 이하를 소유해야 한다.

지원 대상 주택의 전용면적은 3인 이하 가구는 60㎡ 이하, 4인 이상 가구는 85㎡ 이하다. 전체 공급량 중 20%는 출산 장려를 위해 신혼부부에게 10%는 태아를 포함한 미성년자가 3명 이상인 다자녀 가구에 우선으로 공급된다. 2년 후 재계약시엔 10% 이내의 보증금 인상분에 대해 인상분의 30%를 서울시가 부담해 주거비 상승부담도 최소화한다.

서류 심사 대상자는 19일, 입주 대상자는 다음달 9일 발표된다. 발표 이후부터 12월 31일까지 계약체결이 가능하다. 


최원혁 기자/cho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