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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억류 한인 목사, 현지예배 참석 “대역죄 사죄”
[헤럴드경제]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60) 목사가 평양 봉수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해 자신의 ‘국가전복행위’에 대해 ‘속죄’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3일 “임현수 목사가 2일 평양의 봉수교회에서 예배에 참가해 참가자들 앞에서 ‘(북한의) 체제전복을 감행하려고 했다. 신앙자로서 양심에 어긋난 행위를 한 사실을 반성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임 목사는 당시 “대역죄를 머리 숙여 깊이 사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다시는 신앙에 어긋나는 악행은 하지 않겠다고 맹세한다”고 말했다.

교도통신은 “임 목사의 발언 배경에는 인도적 지원 등으로 방북하는 외국인들에 대해 체제에 비판적인 활동을 하지 않도록 경고하려는 북한의 의도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도 이날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에서 임씨를 겨냥해 “이 자는 우리 공화국 지원 명목으로 각지를 돌아치면서 미국과 괴뢰패당의 반공화국압살정책에 편승해 우리의 체제를 뒤집어엎고 종교국가를 세우기 위한 거점을 꾸리려고 책동했으며 우리 주민들에 대한 유인납치행위와 탈북자 지원 책동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범죄를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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