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심우정)는 대통령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박 위원을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 위원은 지난 6월 22일 서울 청운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4월 16일 7시간 동안 나타나지 않았을 때 뭐하고 있었나?”, “피부미용, 성형수술 등등 하느라고 보톡스 맞고 있던 거 아니냐?”라고 언급하는 등 박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위원은 경찰이 지난 6월 4ㆍ16연대와 관련 압수수색을 벌이자 이에 반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박 위원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서울광장 등 서울 도심서 열린 세월호 참사 추모집회에서 참가자들이 도로를 점거하고 경찰에게 폭력을 행사하도록 불법행위를 주도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 기소된 상황이다.
특히 지난 4월과 5월에는 ‘세월호 참사 1년 범국민 추모 행동’, ‘범국민 1박 철야 행동’ 등 미신고집회를 개최해 청와대 방향으로의 행진을 주도하면서 종로와 광화문광장 방면 도로를 점거하고 경찰의 해산명령에 불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박 위원은 경찰과 대치하게 되자 집회참가자들과 함께 폭력을 행사하고 경찰버스와 무전기, 채증카메라 등 장비을 파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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